-
존 윅 4(John Wick:Chapter 4)-시리즈 최고의 쾌감/스포없음영화 2023. 4. 14. 14:32728x90

2015년 화가 많이 난 견주님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8년 동안 4편의 작품을 탄생시킨 존 윅 시리즈

시리즈의 첫 이야기였던 존 윅(2015)만 해도
국내 극장에서는 큰 흥행은 하지 못했고 2차 시장으로 넘어와서야 숨겨진 꿀잼작 이야기를 들으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고
2년 뒤 존 윅 리로드(2017)에서 전편을 뛰어 넘는 속편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3편이 약간 주춤하긴 했지만 시리즈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징검다리로 훌륭히 그 몫을 해냈기 때문에
4편을 기다리는 존 윅의 팬들이 아주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봉 첫날 돌비 애트모스관에서 감상하고 왔다.
거두절미하고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무조건적인 관람을 추천한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없는 감상평이지만 온전히 영화에 집중하고 싶다면 읽지 않기를 권함.

시리즈 내내 온갖 고난에 시달리는 존 윅.
8년이라는 현실의 시간이지만 작중에선 불과 몇주만에 시리즈 전체의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해외에서는 Wick's weeks(존 윅의 몇 주)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관객으로서 우리는 존 윅이라는 인물의 전체 삶 중 불과 몇 주의 행적을 보며 존 윅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전부.
더구나 존 윅은 별 말이 없다.
실제 시리즈 내에서 존 윅의 대사는 조연들의 그것보다 훨씬 적고
네편을 통틀어야 기존 영화의 주인공들이 말하는만큼이 될까 말까한다.
그래서 몇 주의 짧은 시간, 적은 대사에도 존 윅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하고자
시리즈 내내 조연을 통해 존 윅이 어떤 사람인지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대사가 있고
배경 설정을 좀 더 명확하게 해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존 윅의 인물적, 스토리적 서사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보완을 해준다.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이번편의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

감독의 아시아 문화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이번에 아시아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헐리웃 영화에선 익숙한 코지 역의 사나다 히로유키부터

그의 딸 아키라 역을 맡은 리나 사와야마는 이 작품으로 영화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존 윅의 오랜 친구이자 최대의 적수인 케인 역을 맡은 견자단의 경우는

스타워즈:로그원에서 이미 한 번 눈이 보이지 않는 은둔의 절정 고수로 제다이 수준의 존재감을 뽐낸 바가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더욱 비중있게 가져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존 윅이 주는 묵직한 느낌의 액션과는 반대되는 빠르고 재치있는 액션을 보여주어 양감을 더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잘 어우러졌는데

이번작 최고의 씬스틸러는 킬라 하르칸 역의 스콧 앳킨스였다고 생각한다.
길지 않은 등장이었지만 임팩트면에서 본작 최고의 위용을 자랑한다.
참고로 이 배우는 액션 전문 배우인데

평소에는 이런 존잘 핫가이로, 유명 배우들의 스턴트 더블을 맡기도 하며

액션이나 격투기 영화에서 주조연급으로 자주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다.
이번 존 윅4에서 엄청난 분장으로도 상당한 연기력과 액션을 보여주는데 앞으로 기대가 된다.

존 윅이라면 역시 액션이다.
근거리 액션과 관련하여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나온다고 보면 될텐데
특히 존 윅의 쌍절곤과 총으로 무장한 초반의 액션은 경이로울 정도이고

배경이 프랑스 파리로 옮겨진 이후부터는 거의 쉴틈없이 액션이 몰아친다
파리 명소 곳곳으로 이어지는 추격전에서 존은 쉬지 않고 다가오는 적을 물리치는데

전편을 통해 이미 수백의 적을 건푸 혹은 건짓수라고 부르는 건액션과 근거리무기, 타격기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본작에서도 질리는 느낌 하나 없이 신선하고 강력하게 다가온다.

이번편에서는 오직 이번 존 윅4를 위해 제작된 총기도 등장하는데
최종 전투부터 사용하게 되는 존 윅의 권총으로 소리가 상당히 좋다.
소리에 대해 말하자면 액션에서 사용되는 각종 날붙이와 총기류, 각종 탈것들이 내는 강렬한 소리 때문에 현장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돌비 애트모스관이나 사운드에 특화된 상영관에서 관람하길 추천한다.
총알이 한 발 발사될 때마다 관람석이 마치 북이 된 것처럼 둥둥 울리는 쾌감이 엄청나다.

본작을 끝으로 존 윅 사가는 마무리가 되며 감독과 배우 모두 앞으로 존 윅을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다는 말을 했지만

시기적으로는 존 윅3와 존 윅4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다루며
존 윅을 양성했던 루스카 로마에서 자란 킬러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진
아나 데 아르마스 주연의 발레리나와

존 윅의 든든한 지원군인 뉴욕 컨티넨탈 호텔의 윈스턴과 카론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진
더 컨티넨탈의 공개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존 윅 유니버스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팬으로서 기대가 아주 크다.
존 윅 유니버스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인만큼 액션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이번 편.
이런 사운드가 폭발적인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보길 추천하며 마친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도시3, 한국 최고의 시리즈(노스포 리뷰) (0) 2023.06.02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모자랄 틈이 없다.(스포X) (0) 2023.05.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눈물난다 진짜(가오갤3 노스포 리뷰) (0) 2023.05.09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 4DX, 뭐야 개쩔잖아..!(스포 X) (0) 2023.04.24